근로계약서 작성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7가지 핵심 조항

근로계약서는 단순한 형식 문서가 아니라, 근로자의 권리와 의무, 회사의 책임을 규정하는 가장 중요한 법적 장치입니다. 하지만 취업을 처음 하는 청년이나 이직하는 직장인들은 서둘러 사인하면서 중요한 조항들을 놓치곤 합니다. 저 역시 첫 직장에서 계약서를 꼼꼼히 보지 않아 연장근로수당을 제때 받지 못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근로계약서를 작성할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7가지 핵심 조항을 카드식으로 정리하고, 실제 사례와 함께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근로계약서 필수 확인 조항 TOP7

근로계약 기간

정규직, 계약직, 인턴 여부와 계약 만료일 확인

근로시간·휴게시간

주 40시간 기준인지, 휴게시간이 보장되는지 점검

임금

기본급, 수당, 상여금 구분 / 지급일 및 지급 방법

연차·휴가 규정

연차 발생 기준과 사용 조건

업무 내용·근무지

실제 담당할 업무와 근무지가 계약서에 명확히 기재되어야 함

퇴직금 및 퇴직연금

1년 이상 근무 시 퇴직금 지급 여부, 퇴직연금 제도 가입 여부

해고·징계 사유

정당한 사유 없이 해고할 수 없으며, 징계 사유와 절차 확인

 

이 7가지만 꼼꼼히 살펴도 근로자의 권리를 지킬 수 있습니다.

근로계약서 확인 체크리스트

항목	확인 포인트	놓치면 생길 문제
계약 기간	정규직/계약직 구분, 만료일	갱신 거부 시 불이익
근로시간	주 40시간 기준, 휴게시간 명시	연장근로수당 미지급
임금	기본급·수당 구분, 지급일 명확	급여 누락·분쟁 발생
연차휴가	연차 발생 조건, 사용 가능 여부	연차 사용 거부 문제
업무·근무지	담당 직무, 근무지 명시	예상과 다른 업무 배치
퇴직금	1년 이상 근속 시 지급 여부	퇴직금 누락
해고 규정	징계 사유·절차 명확히 기재	부당해고 위험

실제 경험담

저는 첫 직장에서 계약서를 대충 보고 서명했다가, 근로시간 관련 조항이 모호해 연장근로수당을 받지 못한 경험이 있습니다. 회사는 계약서에 명시된 근로시간은 주 40시간이라고 주장했지만, 실제 근무는 주 52시간이었습니다. 근로계약서에 연장근로 수당 조건이 누락되어 있어 결국 법적 대응은 어려웠습니다. 이 경험 이후로는 반드시 임금 항목과 근로시간 부분을 꼼꼼히 체크합니다.

근로계약서 작성 시 알아두면 좋은 팁

• 사인 전 복사본 요청: 서명 전 계약서 사본을 받아 충분히 검토
• 불리한 조항 발견 시 협의: 합의로 수정 가능, 무조건 회사에 맞출 필요 없음
• 특약사항 별도 기록: 구두 약속은 효력이 약하므로 계약서에 반드시 기재
• 작성 거부 시 위법: 사용자가 근로계약서 작성·교부를 거부하면 근로기준법 위반

자주 묻는 질문(FAQ)

Q1. 근로계약서는 반드시 서면으로 작성해야 하나요?
A. 네. 구두 계약만으로는 법적 효력이 약합니다. 반드시 서면으로 작성·교부해야 합니다.

Q2. 계약서에 없는 내용은 어떻게 되나요?
A. 법에서 정한 최소 기준(근로기준법)이 적용됩니다.

Q3. 회사가 근로계약서를 안 써주면 어떻게 하나요?
A. 노동청에 신고 가능하며, 과태료 부과 대상입니다.

Q4. 계약서에 근로시간이 모호하게 기재돼 있으면 어떻게 하나요?
A. 노동청이나 노무사를 통해 확인을 요청하고, 명확히 수정해야 합니다.

 

 

근로계약서는 근로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최소한의 장치입니다. 주소나 숫자 하나 잘못 적혀도 추후 큰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계약 기간, 근로시간, 임금, 연차, 업무, 퇴직금, 해고 사유 이 7가지만큼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저처럼 처음 경험에서 실수하지 않도록, 서명 전 체크리스트를 꼼꼼히 검토하시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