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환경에서의 '지연'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있어 '지연(Latency)'은 단순히 빠르거나 느린 속도 개념을 넘어, 게임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다. 특히 온라인 게임, FPS(1인칭 슈팅), MOBA(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 MMORPG(대규모 온라인 역할 수행 게임) 등에서는 수 밀리초(ms)의 차이가 반응 속도, 전투 결과, 협업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다. 이러한 지연은 흔히 핑(ping)이라는 지표로 측정되며, 이 수치가 높을수록 사용자의 입력 명령과 서버의 반응 간 시간 간격이 커져 '렉(Lag)' 현상이 발생한다.일반적으로 원활한 게임 플레이를 위해서는 핑 수치가 50ms 이하일 것이 권장되며, 100ms를 넘어설 경우 체감할 수 있는 지연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150~200m..

공공 와이파이, 단순 ‘접속’ 그 이상의 가치공공 와이파이는 단지 시민에게 무료 인터넷 접속을 제공하는 편의성 기반 서비스로만 여겨지기 쉽지만, 그 본질적인 운영 구조를 들여다보면 ‘데이터 생성 플랫폼’이라는 또 다른 기능이 숨어 있다. 사람들이 접속하고 머물고 이동하는 와이파이 신호 하나하나가 이용자의 활동 패턴, 공간 이동 흐름, 접속 시간, 사용 트래픽 등의 데이터를 생성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보는 집단적이며 비식별화된 형태로 저장되며, 도시 설계, 교통, 마케팅, 안전 정책 등에 적용 가능한 ‘행동 기반 빅데이터’로 전환된다.정부와 지자체는 현재 전국에 설치된 수만 개의 공공 와이파이를 통해 시민의 생활 동선, 특정 지역의 혼잡도, 특정 시간대의 유동인구 변화 등을 분석하고 있으며, 이 데이터는..